저소득층 가정 초중고생…관내 전체 학생의 4.3% 혜택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2억5천140만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4천634명에게 1인당 연간 5만원의 현장체험활동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교육급여수급자인 초등학생 1천821명, 중학생 1천434명, 고등학생 1천379명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받는 고교 3학년생(716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 대상이 성남지역 156개 학교 전체 학생 10만7천815명의 4.3%에 해당한다.
지원금은 이달 말과 9월 말 두 번에 나눠 학생 또는 보호자 계좌로 입금한다.
시는 비용 부담 때문에 학교 현장체험활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게 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 신설·변경 사업에 관한 협의를 요청했으며, 이후 현장체험 활동 목적에 맞게 예산 집행 체계를 보완해 같은 해 8월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올해 2월 성남교육지원청과 현장체험활동비 지급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학교별 학사 일정을 파악해 지원 범위를 정했다.
오종호 시 복지지원과장은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해 학생 개개인의 꿈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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