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청년창업가를 위한 주거 공간인 '청년창업오피스텔'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청년창업오피스텔은 지난해 2월 신촌의 한 낡은 모텔을 매입해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7월 입주가 목표다.
시는 "친분 중심의 룸셰어나 가족 주거용 임대주택이 아니라 청년창업자가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사업을 함께 만드는 곳"이라며 "공간 중심의 창업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으로,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최초"라고 소개했다.
8개 회사 최대 20명이 입주할 수 있고, 별도의 임대료 없이 실비의 관리비만 내도록 할 방침이다.
3개층 건물에 주방·회의실·세탁실·사무용 기기 등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과 방·화장실 등 별도 전용 공간을 각각 조성한다.
입주 신청은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SBA 홈페이지(www.sba.kr)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콘텐츠(교육·게임·방송 등), 기술(웹·앱·모바일 등), 융합(웨어러블·핀테크·헬스케어), 소셜벤처(사회문제 해결 공유기업 등) 분야의 기업이 대상이다. 모집 인원은 8개사 최대 20명이다.
1차로 1년, 연장 1년 등 최대 2년간 이용할 수 있다.
창업가 네트워크 교육, 전문가 창업 멘토링, 지역사회 연계 미니 인턴십 등 창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영·창업자금·창업지원·세무·노무 등 스타트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도 받는다.
한편, 시는 6월 마포구에 청년창업 콘트롤타워인 '서울창업허브'도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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