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윤종석 손상원 김동규 기자 = 세월호를 반잠수선 선박에서 꺼내 육지로 내려놓는 작업이 난항을 빚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6일 오전 2시부터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로 실어 나르는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테스트 결과 도출된 데이터를 두고 운반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인 영국의 ALE 관계자 등과 회의를 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며 "아직은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MT들이 세월호의 무게 때문에 제대로 들지도 못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아직은 아무도 테스트 결과를 알지 못하며, 테스트가 끝났다고 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아직 세월호 밑에 진입해 있는 MT를 빼지 않은 상태다.
현재 좌현 쪽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의 바닥면이 울퉁불퉁해 MT가 무게를 고르게 받칠 수 있는 최적의 배치 조합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MT 기술팀은 이날 MT 조합을 재배치하는 미세조정을 통해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테스트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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