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6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 탓에 2,140선 후반으로 밀렸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3포인트(0.51%) 내린 2,149.8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8.21포인트(0.38%) 떨어진 2,152.64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 축소 전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9포인트(0.20%) 하락한 20,648.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21포인트(0.31%) 낮은 2,352.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13포인트(0.58%) 내린 5,864.48에 각각 마감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대부분 연준의원이 올해 후반 자산 재투자 정책의 변화가 적절하다고 밝힌 점은 다소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재투자 정책을 점진적으로 폐지할지 한 번에 종료할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준의 자산규모 축소 시사가 제2의 긴축발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빠져나가고 있다. 외국인이 457억원 매도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7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462억억원 순매수중이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71% 내린 209만2천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날보다 0.99%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판매 저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대차[005380]가 0.67%, 현대모비스[012330]가 0.22% 하락 중이다.
상위주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한국전력[015760](-0.65%), 네이버(-0.84%), 삼성물산[028260](-0.39%)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06%), 통신업(0.04%)이 소폭 올랐을 뿐, 철강·금속(-0.91%), 의약품(-0.86%), 서비스업(-0.69%), 화학(-0.50%) 등이 대부분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27%) 내린 628.4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7%) 오른 630.58로 장을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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