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한해 100t 수출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 포도'가 7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로 입지를 굳혔다.
옥천군은 7일 서울 롯데호텔서 열린 2017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포도부문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1년 이후 7번째 수상이다.
1940년대 국내 최초로 재배되기 시작한 옥천 포도는 현재 430곳의 농가에서 204㏊를 재배한다.
이 가운데 150㏊는 비닐하우스(시설)다.
전국에서 가장 일찍 출하되는 이 지역 포도는 '향수 30리'라는 공동 브랜드를 달고 납품된다.
지난 5년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식품박람회(더 푸드 쇼 오클랜드)에 출품돼 호평받았다.
해외시장도 공략해 2008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 한 해 수출량만 100t에 육박한다.
김영만 군수는 "옥천 포도의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청산과 군서 수출단지를 육성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거봉 계열로 품질 갱신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해마다 포도·복숭아 홍보를 위한 축제도 연다. 올해 축제는 7월 21∼23일 열린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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