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작년 접수된 민원 분석 결과…"고객 민원 줄여야"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금융 민원이 가장 많은 금융회사는 삼성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이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금융 민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생명보험 중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으로, 81건이 접수됐다.
이어 한화생명 59건, 동양생명 33건 순이었다.
손해보험 중에서는 KB손해보험이 76건으로 가장 많았고, 흥국화재 67건, 메리츠화재 66건 순이었다.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은행 34건, 중소기업은행 13건 순이었다.
이들 금융회사 중 일부는 광주에 점포와 고객이 많아 민원도 많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만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민원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금융 민원은 총 2천171건이었다.
전년(2천536건)보다 14% 감소한 가운데 보험 민원이 66%(1천42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은행 민원 23%(499건), 은행 민원 11%(231건), 금융 투자 민원 0.8%(17건) 순이다.
특히 보험 민원 중 손해보험이 전체의 57.6%인 820건을 차지했다.
손해보험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계약의 성립·해지 178건, 보험모집 167건, 보험금. 제 지급금 지급·산정 148건, 고지·통지의무위반 17건, 보험 질서·대출 16건, 불친절 등 기타 294건이었다.
광주지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에게 불합리한 보험 업무 관행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금융 민원이 빈발하는 서민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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