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의 지난해 전체 교역 규모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세계무역기구(WTO) 산하 국제무역센터(ITC)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총 교역액은 60억2천만 달러(6조8천억원)로 집계됐다.
수출은 28억3천만 달러, 수입은 31억9천만 달러다.
북한과 중국의 총 교역액은 55억1천만 달러(6조2천억원)로, 북한의 총 교역액의 91.5%에 달한다.
이런 수치는 미국과 유엔 등 국제기구가 대북 경제 제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중국에 이어서는 인도가 대북 교역 규모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북한과 인도의 총 교역액은 1억4천만 달러(1천580억원)로 나타났다.
필리핀은 북한과 총 교역액이 8천700만 달러(980억원)로 3위, 러시아는 7천600만 달러(860억원)로 4위, 태국은 5천만 달러(560억원)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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