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반지하방에도 햇볕이 들 수 있도록 자연채광장치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 서울 강동구 전역으로 확대된다.
강동구는 5일 LH, SH, 건설기술업체 엔엘에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햇살 가득한 방만들기' 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둔촌2동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하루 종일 햇볕이 들지 않는 반지하 거주 저소득가구에 200만원 상당 자연채광장치를 무상 지원하는 것이다.
건물 옥상에 있는 건물이 태양을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며 다른 반사경을 통해 빛을 전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둔촌2동 홀몸어르신 집에 설치됐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반지하에 사는 이웃들이 동등하게 햇볕을 누릴 권리를 갖게 될 것 같아 기쁘다"며 "민관협력으로 어려운 이웃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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