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전국 7개 사업장을 찾아다니는 현장경영을 진행하면서 봉사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웅열 회장은 6일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을 방문한 뒤 임직원이 매달 봉사활동을 하는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이 회장은 이곳에서 코오롱가족사회봉사단과 함께 350인분의 닭백숙과 밑반찬을 준비해 장애우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앞서 이 회장은 5일에는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을 방문한 뒤 대전에 있는 세계중앙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화분을 만들고 센터 외벽에 벽화를 그리며 봄맞이 채비를 도왔다.
이 회장은 "기업은 지역사회와 하나가 되고 또 함께 가야 한다"며 "올해 경영지침인 '허들링(Huddling)'은 기업이 사회의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할 때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허들링'은 황제펭귄들이 남극의 눈 폭풍과 추위를 견디기 위해 몸을 밀착하며 협력하는 행동을 말한다.
코오롱은 2012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체계적으로 봉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1만386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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