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양평군에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인 이창기 준위 이름을 딴 도로명이 생겼다.
양평군은 지난 3일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어 '호국영웅 이창기 길'을 포함한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6일 발혔다.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천안함 폭침으로 산화한 이 준위의 흉상이 있는 '옥천레포츠 공원'을 명예도로인 '호국영웅 이창기 길'로 지정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1970년 양평군에서 태어나 양평전자공고를 졸업한 이 준위는 1990년 부사관으로 해군에 입대, 2009년 초계함인 천안함에 부임했으며, 이듬해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산화했다.
양평군재향군인회는 2015년 4월 옥천레포츠공원에 이 준위 흉상을 세우고 매년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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