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윤종석 김예나 기자 =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했지만 육상 거치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선체 수색을 세월호 상륙 전 시작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6일 "하루빨리 선체 수색을 해야 한다는 미수습자의 염원을 알고 있으며, 육상 거치 전에라도 수색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도 이런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가능하다면 세월호 수색을 먼저 하고 싶다는 것이 미수습자 가족들의 뜻"이라며 "그러나 한창 선체 이송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다리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호 수색을 위해서는 선체를 싣고 있는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 선사 측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수부는 국제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선사 측에 보낼 협조 공문을 만들고 있다.
5일까지 반잠수선 선박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101점, 뼛조각은 2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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