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대한해운[005880]은 중국에 있는 삼성중공업[010140] 닝보 조선소에서 5만34DWT(재화중량톤수)급 탱커선인 '에스엠[041510] 오스프리'(SM OSPREY)호의 명명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에스엠 오스프리호는 작년 9월 대한해운이 아시아 선주와 최장 9년(연장옵션 2년 포함)간 총 779억원 규모의 장기계약을 맺은 2척의 선박 중 첫 번째 배다.
이 선박은 인도와 동시에 바로 계약에 투입되며 또 다른 1척은 현재 건조 마무리 단계로 6월께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탱커선 1척만 운영하던 대한해운은 이번에 탱커선 2척과 에쓰오일의 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하며 선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에서 건조 중인 미국 셰일가스(LNG) 운반선을 이달 말 인도받아 계약에 투입하면 전용선 선대가 27척에서 33척으로 늘어 매출과 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최근 물동량 증가로 벌크선 운임 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가 1천255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벌크 선사들의 실적이 작년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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