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진행…뮤지컬 '가얏고' 등 대가야시대 재연
(고령=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017 대가야 체험축제'가 6일 경북 고령 대가야 역사 테마 관광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3회째인 축제는 '대가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9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철기시대에 꽃피운 대가야 고분, 산성 등 문화재를 둘러보고, 대가야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 대가야 국왕을 추모하는 '대가야 왕릉제'가 열렸다.
곽용환 고령군수와 이영희 고령군 의장이 대가야 시대 옷을 입고 제주로 나섰다. 제기로 가야토기가 쓰였다.
축제 기간 대가야인 예술과 문화를 재연한 퍼레이드 '건국신화'와 역사극 '건국의 시대'도 벌인다.
7일 오후 7시, 8∼9일 오후 2시에는 문화누리 우륵홀에서 뮤지컬 '가얏고'를 무료로 공연한다.
가얏고는 올해로 6년째를 맞는 뮤지컬로 출연자 53명 가운데 7명이 고령군민이다. 이들은 가야금 연주와 합창에 참여한다.
체험마당에서는 울림통과 현을 이용해 가야금 제조법을 배울 수 있고, 이미 완성한 가야금을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
갑옷·칼·활 체험은 3천원에 할 수 있다. 성인을 상대로 대가야 용사선발대회도 한다.
순장을 바탕으로 한 임종체험도 1천원에 가능하다.
이밖에 암각화 그리기, 금동관·장신구 체험, 탁본·문양 체험 등 행사를 준비한다.
고령 특산물인 딸기를 주제로 딸기 카페도 운영한다.
개실 마을, 가야금 마을 등 4곳에서는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홈페이지(tour.goryeong.go.kr)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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