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냉동탑차, 탱크로리 등 특장차의 안전검사와 성능시험을 해주는 '김제 특장차 자기인증지원센터'가 6일 문을 열었다.
전북 김제시 백구농공단지에 들어선 인증센터는 부지 5천418㎡에 전체 건물면적 1천768㎡ 규모로 안전검사장비 9종과 성능시험장비 3종을 갖췄다.
특장차 제작사들이 개발한 차량에 대해 안전검사와 함께 인증을 해주고 성능이 향상된 차량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건립비로는 국비 30억원과 지방비 35억원 등 모두 65억원이 투입됐다.
인증센터 개소로 호남과 일부 충청 및 영남권 특장차 제작사들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경기도 화성에 있는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안전검사를 받은 뒤 차량을 판매해왔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이런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특장차 전문단지인 백구농공단지에 인증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 노력을 해왔다.
인증센터 개소로 호남권 일대 제작사의 부담이 줄고 경쟁력이 높아져 국내 특장차 산업이 활성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전국 최초의 특장차 전문단지인 백구 농공단지가 특장차 제작사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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