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대선을 지역발전 기회로 만들자"

입력 2017-04-06 15:22  

권선택 대전시장 "대선을 지역발전 기회로 만들자"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6일 "다음 달 치러질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 '공감 누리'에서 "이번 대선을 우리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최근 주요 후보 측에 우리가 필요한 20개 사업을 전달했고, 이것이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철 공무원 활동 제한 여건에도 더 적극적인 자세로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엄정하게 지켜야 하지만, 지나치게 위축돼 정상적 업무까지 지장을 초래하면 안 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분위기도 살고 경제도 산다"고 말했다.

특히 "대선 때는 (후보 등에 의해) 국가 단위 사업이 많이 기획되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더 많고, 그래서 더 앞장서 행동해야 한다"며 "내년도 국비편성이 막 시작되는 지금 활동이 훨씬 효과적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2020년 공원지구에서 해제되는 지역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법적 근거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며 "환경을 보존하고 더 심한 훼손을 막기 위한 사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권 시장은 환경파괴 우려 주장에 대해 "이 사업은 개발이 아닌 환경보전에 방점을 두고 이미 훼손된 지역을 친환경적, 친서민적으로 개선하자는 것"이라며 "공원지구가 해제되는 2020년까지 사업을 중단하고 기다리면 막연하게 대책이 나올 것이란 생각은 다소 무책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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