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해 5월 운영난으로 폐장한 부산 수영구 수영팔도시장 야시장이 1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수영구는 최근 구청, 팔도시장 번영회, 사업자 간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8일에 야시장을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야시장 운영을 맡게 된 사업자는 매대 20개를 활용해 치즈 스테이크, 핫도그, 닭강정, 호떡, 수제 소시지 등의 먹거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당일 오후 11시까지다. 설날과 추석 당일만 휴무한다.
수영구는 대선 이후인 5월 17일에 야시장 재개장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우여곡절 끝에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열게 됐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야시장은 '세계의 맛과 팔도시장의 만남'을 슬로건으로 2015년 12월 부산에서 세번째로 개장했다.
그러나 운영난으로 개장 6개월 만인 2016년 5월에 폐장했다.
수영구와 상인회는 폐장 이후 운영자 모집 입찰 공고 5번 만에 운영자를 찾았다.
그동안 4번의 공고 과정에선 참여 의사를 밝힌 사업자가 사업성 등을 이유로 협의 과정에서 중도 포기하거나 아예 아무도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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