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원 "신연희 구청장 지지자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6일 서울 강남구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선웅 강남구 의원을 잡아끈 혐의로 A(55)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민회관 본회의장 앞에서 여 의원의 손목을 잡고 밀친 혐의(폭행)를 받는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A씨는 여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인 이관주 의원이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질의할 때 소란을 피워 본회의가 중단됐다.
신 구청장의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신연희 구청장 잘하고 있다', '여기가 검찰청이냐, 법원이냐'라고 외치다 휴정했다는 게 여 의원의 설명이다.
여 의원은 자신을 때린 A씨가 신 구청장의 지지자라고 주장했다. A씨가 왜 여 의원을 때렸는지는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오늘 강남구의회에 쳐들어와 저를 위협한 일행이 20명 정도 되는데 신 구청장이 위기에 몰리자 저를 찾아와 행패를 부린 사람들과 동일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 건은 단순한 폭행이 아니라 명백한 관제 백색테러"라고 규정하며 며 "강남구의회에 쳐들어온 사람의 명단은 이미 확보했으며 신 구청장과 공모 여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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