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산악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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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무등산과 어등산 등 지역 내 주요 산에 구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284건으로 2015년 206건과 비교해 78건(37.9%) 급증했다.
구조한 인원은 359명으로 출동 1건당 1.26명에 달했다.
원인으로 등산 도중 질환을 호소한 경우 170건, 실족 54건, 일반 조난 57건 등이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특히 날이 풀리는 봄철 산행사고가 많은 만큼 주요 등산로에 간이응급 의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의료소는 무등산과 어등산, 금당산, 제석산, 삼각산 등 5개 등산로에 설치된다.
의료소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등산목 안전 지킴이가 배치돼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활동을 한다.
산행 중 길을 잃거나 응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설치한 산악위치 표지판(43개)과 119 산악구급함(26개)도 점검한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무등산에서 119시민산악봉사대원 30여명과 함께 인전산행 지도와 산림정화활동도 할 계획이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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