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는 국민의 요구"

입력 2017-04-06 17:04   수정 2017-04-06 17:56

금속노조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는 국민의 요구"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다수 정치인들과 국민의 뜻에 따라 한국산연이 즉각 해고자들을 복직시켜야 한다고 6일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산연이 해고자 34명의 일자리를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산연 해고자 복직 서명운동에 2만여명의 국민이 서명했다"며 "다수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도 한국산연의 불법 정리해고를 규탄하며 기꺼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한국산연 사측만 정리해고의 합법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사측이 불법 정리해고를 철회하지 않는 것은 노조를 탄압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는 한국산연이 생산직 무더기 해고를 단행한 뒤 작년 11월, 올 2월 두 차례에 걸쳐 경남과 서울 등 전국에서 해고자 복직 서명운동을 해 약 2만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서명운동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등 국회의원 13명과 안철우 경남도의원 등 시·도의원 20명이 동참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등 유력 대선후보로 꼽혔던 정치인도 포함됐다.

한국산연은 일본 산켄전기가 100% 투자해 1974년 설립한 제조업체로 다이오드, LED 조명 등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사측은 지난해 2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생산부문 폐지를 결정한 뒤 최근 생산직 34명을 해고한 바 있다.

지방노동위원회는 작년 12월 한국산연 사측의 생산직 노동자 34명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정을 내리며 사측에 해고자 복직을 주문한 바 있다.

사측은 이에 불복해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에 항소를 제기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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