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계획 일부 변경…청사 앞 'T'자형 도로 없애고 광장 통합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앞 광장이 내년 5월까지 쾌적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북부청사 앞 광장 리모델링 사업을 일부 변경, 청사 앞 T자형 도로를 없애는 대신 광장 북쪽 왕복 2차선 우회도로를 4∼5차선으로 확장해 광장을 하나로 통합해 활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렇게 하면 전체 면적은 기존 계획의 2만2천313㎡에서 4만1천436㎡로 늘어난다. 순수 공원면적만 2만9천853㎡로, 서울시청 광장(1만3천206㎡)의 2.3배에 달한다.
구조물로 연결 브리지를 만들지 않아도 돼 사업비는 199억원에서 169억원으로 오히려 준다.
도는 북부청사 광장과 인근 추동근린공원, 부용천 산책로 등 단절된 공간을 녹지로 이어 500m의 녹지 축을 만들 방침이다.
또 2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도 만들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북부청사 앞 6∼8차선 'T'자형 도로를 그대로 두고 육교 형태의 연결 브리지를 건설, 청사 앞 두 곳 광장과 청사를 연결하는 방안으로 추진했지만 미관을 저해하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도는 변경된 내용으로 실시설계를 마치고 늦어도 7∼8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4∼5월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실시설계가 끝나야 구체적인 조성계획이 나올 예정으로, 활용계획을 고민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북부 주민이 언제든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공연을 즐기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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