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무용극 '련(蓮), 다시 피는 꽃'이 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왕과 궁 최고의 무희 '서련', 그녀를 사랑하는 무사 '도담'의 사랑 이야기를 다양한 한국 전통 춤사위로 풀어낸 작품으로, 정동극장이 직접 제작해 이번에 첫선을 보인다.
왕과 왕비가 나라의 태평성대와 왕실의 번영을 기원하며 직접 추던 '태평무', 한국 무용 특유의 박력과 힘을 느낄 수 있는 '검무', 제례 의식 절차 중 하나로 공연되던 '일무' 등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손상원 정동극장장은 "지루한 시대극이 아닌, 창작과 현대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해 친숙함을 갖춘 전통 공연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관객에겐 화려한 궁중 연희와 한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국내 관객에겐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현대적인 멋을 선사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동극장은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를 전통 공연과 극장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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