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 내야수 정현(23)이 6일 홈 구장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정현은 이날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이는 홈 경기에 9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현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으나 2014년 11월 보호선수 20인 외 지명 선수로 kt에 지명을 받아 팀을 옮겼다.
곧바로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하고 지난해 시즌 말미 복귀했다.
kt의 홈인 수원에서 선발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명타자로 나오는 것도 1군 경기에서는 처음이다.
정현은 경기 전 "1번 타자 심우준의 타격감이 좋으니 제가 안타를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타순의 공격이 잘 이어지도록 연결하는 것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두산 선발투수 함덕주에 대한 연구도 잘했다면서 "제가 공략한 공만 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현은 현재 내야 백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우준과 경쟁 관계다.
그는 "올 시즌은 경쟁 과정에 있는데 우준이가 워낙 잘하고 있다"면서도 "올 시즌에는 제 야구를 정립하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70% 정도 정립된 것 같다. 내야수니까 공격보다 수비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이기는 야구를 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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