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부통령 16∼18일 방한…황대행과 북핵·사드 논의

입력 2017-04-07 03:00  

펜스 美부통령 16∼18일 방한…황대행과 북핵·사드 논의

미중 정상회담 후의 美수뇌부 대북 기류 전해질 듯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마이크 펜스(58) 미국 부통령이 오는 16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 북핵 및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관련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펜스 부통령이 16일 방한해 18일까지 체류한다고 7일 발표했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은 2013년 12월 조셉 바이든 당시 부통령 이후 3년 4개월만이다.

황 대행은 펜스 부통령과 면담 및 오찬 등 일정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사드 등 한반도 관련 핵심 현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특히 6∼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의 논의 내용과 회담 후 대북 정책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기류 등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번 방한은 펜스 부통령 취임 후 아시아 국가로는 첫 번째 방문으로서, 한미동맹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바탕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간 연쇄적 고위급 협의를 통해 조율해온 핵심 현안에 대한 공조를 더욱 심화시키고 한미동맹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은 황 대행-트럼프 대통령 간의 2차례 통화(1월, 3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2월)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3월)의 방한 등 일련의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며 견고한 대북 공조 체제와 동맹 강화 기조를 확인해왔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후 18∼20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변호사 출신인 펜스 부통령은 1990년대 중후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거쳐 2001∼2013년 연방 하원의원(인디애나), 2013∼2016년 인디애나 주지사를 역임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작년 당선됐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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