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에선 임효준이 깜짝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2018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최민정은 6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여자 1,000m와 1,500m 슈퍼파이널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1,500m와 500m에서 1위를 차지했던 최민정은 1차 선발전 모든 종목을 '싹쓸이'했다.
그는 종목별 점수 34점씩 총점 136점을 받아 1차 선발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여자대표팀 1차 선발전 2위는 김아랑(한국체대)이 차지했다.
그는 이날 1,000m에서 4위, 1,500m 슈퍼파이널에서 2위를 기록해 총점 58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1,000m에서 2위, 1,500m 슈퍼파이널에서 3위를 기록한 노아름(전북도청·총점 50점)이 차지했다.
기대주인 김지유(화정고)는 1,000m 3위, 1,500m 슈퍼파이널 4위에 오르며 전날 부진을 씻었다.
그는 총점 46점, 5위로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그는 전날 1,500m 종목에서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남자부에선 임효준(한국체대)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임효준은 이날 1,000m와 1,500m 슈퍼파이널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총점 107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황대헌(부흥고·총점 55점), 3위는 베테랑 곽윤기(고양시청·총점 50점)가 이름을 올렸다.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박세영(화성시청)은 10위, 신다운(서울시청)은 12위, 이정수(고양시청)는 13위로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24명의 선수는 8일부터 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대표팀 2차 선발전을 치른다.
2차 선발전 결과에 따라 평창올림픽 대표팀 발탁 여부가 가려진다.
서이라(화성시청)와 심석희(한국체대)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과 3위를 차지해 '평창행 티켓'을 일찌감치 거머쥐었다.
두 차례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남녀부 최종 1~4위 선수가 서이라와 심석희와 함께 평창올림픽에 출전한다.
아울러 올림픽 출전 쿼터가 걸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