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보가 알고 사진 찍었을리 없을 것"…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6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조폭 연루' 논란과 관련해 "'안철수 조폭 사진'은 안타까운 해프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누구든 사진 찍어 달라면 찍어드립니다. 안 후보가 알고 찍었을 리 없겠죠"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알고도 자리 마련한 국민의당 관계자가 있다면 그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개인적인 견해다. 루머 말고 인물과 정책을 비판합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표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자칫 당의 입장과 상반된 것으로 비칠 수 있음을 의식한 듯, 두어 시간 만에 해당 글을 내렸다.
앞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박광온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안 후보가 전주에서 찍은 기념사진에 있는 인사들이 전주지역 조폭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은 "네거티브를 해도 좀 설득력 있는 것으로 하길 바란다"며 반박했다.
경찰 출신인 표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문 후보가 1호로 영입한 인사로 친문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친문패권 혹은 반문정서를 전면에 내세우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반대세력인 보수층 지지 얻어 선거 이기겠다는 안철수, 그게 새 정치 인가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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