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양쯔강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남태평양 소국 키리바시 국적의 선박이 침몰해 선원 12명이 실종됐다.
7일 중국 상하이 유력지 신민(新民)일보에 따르면 전날 새벽 양쯔강 하구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키리바시 국적의 화물선 상저우(翔舟)호가 충돌로 부딪힌 다음 침몰했다.
사고로 선원 14명 가운데 12명이 실종된 상태다. 부근을 지나던 파나마 국적 선박이 침몰 수역에서 2명의 선원을 구조했다.
침몰 선박은 길이 97m, 적재중량 4천850t의 화물선으로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에서 부산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구출된 선원들은 선박이 뭔가에 부딪힌 다음 침몰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한 상하이 해상수색구조센터는 침몰 지점을 특정하고 17척의 선박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지나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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