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초중교-순창군 '전통장 문화학교 운영협약'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순창군에 내려가 1박2일간 지내며 고추장·된장 등을 담그는 체험을 한다.
청담초교와 문영여중 등 서울시 20개 초·중학교는 7일 서울시청에서 순창군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통장 문화학교 운영 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각 학교 학생들은 일정을 나눠 1박2일로 순창을 방문한다.
순창에서 전통장 명인의 지도를 받아 직접 된장, 고추장을 담그는 체험을 한다. 손수 밥을 짓고 전통장을 활용한 요리도 만들어 먹는다.
친환경 농장체험과 두부 만들기, 토굴 전통장 박물관 방문 등 프로그램도 있다.
학생들이 담근 전통장은 숙성·발효될 때까지 순창군에서 관리하고 숙성되면 안전성 검사를 거쳐 학교로 보내준다.
이 전통장은 학교 급식과 먹거리 교육에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우리 고유의 발효음식에 대해 배우고, 유전자변형식품(GMO)으로부터 안전한 장을 급식에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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