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혁신도시 내 근린공원과 황방산을 잇는 생태통로를 조성하는 등 생태도시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전주시는 이달 중 혁신도시 내 기지제와 근린공원, 황방산으로 이어지는 생태통로(육교) 2개소의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연말까지 총 50억원이 투입될 생태통로는 구조물 등을 최소화하고 야간 경관도 반영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주변 지역 특색에 맞는 디자인을 도입해 만성지구와 혁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발생할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연계 도로를 확장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대로와 연계된 삼천동 세내교∼중인동 중인교차로까지 총 3.3㎞ 구간을 폭 20~25m의 4차로로 확장한다.
전주의 마지막 남은 개발부지인 효천지구는 2025년께는 계획 인구 1만3천600여명(4천460가구)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가 확장되면 효천지구는 물론 삼천동 등 서남부권 주민들의 중인교차로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효자동과 평화동, 혁신도시 등 전주의 주요 간선도로와 연계돼 교통 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약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전주지역 내 난개발 우려 지역을 탄소 저감 시설, 숲 확장, 길 공유 등의 개념을 담은 친환경개발로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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