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최병길 박정헌 기자 =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경남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펼쳐진다.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창원공동행동'은 4월 한달을 세월호 참사 추모 기간으로 선포하고 희생자 추모와 진상 규명을 위한 추모행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창원공동행동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철저한 선체 조사, 유품과 유해 소실 방지, 정부의 세월호 침몰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우선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창원, 진해, 마산에서 차례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집회를 하기로 했다.
오는 15일에는 창원광장에서 '3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양산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등이 함께 모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양산대책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를 세월호 3주기 추모주간으로 선포하고 추모행사를 연다.
대책위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30분 양산시 이마트 후문 앞에서 세월호 3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촉구한다.
이마트 후문 쪽에선 10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향소도 운영한다.
오는 14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추모 영화 '망각과 기억 2: 돌아봄'을 상영한다.
대책위는 15일 오후 5시 양산 만남의 광장에서 '함께 여는 봄'을 주제로 세월호 3주기 추모대회를 연다.
대회에서는 추모 퍼포먼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플래시몹, 추모 시낭송과 노래공연, 추모 영상상영 시간을 가진다.
부대행사로는 기억의 리본 나누기, 세월호 엽서 쓰기, 세월호 사진전, 노랑풍선 등도 나눠준다.
이은영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엽서는 안산으로 보내 대선 후보들에게 세월호 9명 미수습자 수습과 진실규명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오는 16일 거제시 옥포동 수변공원에서 추모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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