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7일 최근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 지역내 새로운 정착촌 건설 계획을 승인한 데 대해 "깊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가 두 국가 해결안(two-state solution)에 기초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항구적 평화 정착 노력에 협조해 나갈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측의 반대와 미국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요르단강 서안에 정착촌을 신규 건설하는 계획을 만장일치 승인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점령한 영토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결안'을 20여년 간 지지해왔다. 점령지내 정착존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의 대표적인 장애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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