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부광약품[003000]은 일본 스미토모다이닛폰사가 개발한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 '루라시돈'의 국내 도입과 개발, 마케팅 및 유통에 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루라시돈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하는 조현병 치료 신약이다. 미국에서 성인과 청소년의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 치료에 쓰도록 허가받았다. 캐나다와 유럽연합(EU), 호주,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에서는 성인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부광약품은 허가를 위한 가교임상 실시 후 국내에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가교임상은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한 약의 경우 국내 보건당국의 허가를 위해 기존 임상 결과가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을 뜻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앞으로 3년 이내에 국내에 출시할 수 있도록 임상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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