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류경보 '예비' 단계에도 녹조제거선 투입

입력 2017-04-09 11:15  

한강 조류경보 '예비' 단계에도 녹조제거선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한강에 소량의 녹조가 발생해도 녹조제거선을 투입하고, 녹조 다량 발생 지역에 부유습지를 조성하는 등 올해 녹조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강에 조류경보제 '예비' 단계가 발령되면 녹조제거선 2대를 투입해 초기 제거에 나선다.


서울시는 작년 9월 조류경보제를 강화해 남조류 세포 수가 1만/㎖ 농도일 경우 '예비' 단계를 발령하는 기준을 자체적으로 신설해 관리를 강화했다.

기존에는 남조류 세포 수가 2만 세포/㎖면 '관심', 10만 세포/㎖면 '경계' 단계 등 2단계로만 분류해 대응했다.

시는 여름이면 녹조가 많이 발생하는 홍제천 합류부에 달뿌리풀과 갈대로 부유습지를 시범 조성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경관을 개선한다.

시범 조성 결과 효과가 좋은 것으로 입증되면 시민 이용이 많고 물흐름 정체가 심한 지역에 추가로 부유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가정해 대응 시나리오를 짜고 녹조 발생에 대응하는 모의훈련도 진행한다.

시는 한강에 녹조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팔당댐 방류량 감소로 인한 유속 저하라며 소양강댐과 충주댐 등 한강 상류 댐의 환경유지용수를 확보하고 녹조 발생 시 팔당댐 방류 증가 등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한강 녹조는 일조량과 수온증가, 팔당댐 방류량 감소 등 조건이 충족되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와 대응으로 녹조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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