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서도 트럭 테러…스톡홀름 번화가 돌진해 최소 3명 사망(종합2보)

입력 2017-04-07 23:41   수정 2017-04-07 23:42

스웨덴서도 트럭 테러…스톡홀름 번화가 돌진해 최소 3명 사망(종합2보)

뢰벤 총리 "모든 정황상 테러공격…현장서 용의자 1명 체포"

스톡홀름 지하철 전면 봉쇄…니스·베를린·런던 테러와 '판박이'

(스톡홀름 AP·AFP·dpa=연합뉴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내의 최대 번화가에 7일(이하 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트럭 돌진 사고가 일어나 최소 3명이 숨졌다.

작년 7월 프랑스 니스, 12월 독일 베를린, 지난 달 하순 영국 런던에서 트럭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이용, 보행자를 겨냥한 테러와 유사한 공격에 또 다시 유럽 주요 도시가 제물이 됐다.

스웨덴 경찰은 이날 "트럭 1대가 인파가 북적이던 스톡홀름 시내 중심가를 덮친 뒤 인근 백화점에 충돌해 최소 3명이 죽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모든 정황이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장에서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SVT 방송은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전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테러에 이용된 차량은 스웨덴 맥주 제조업체 스펜드룹스 소유 트럭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이날 아침 해당 트럭을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께 스톡홀름의 시내 중심가의 아흘렌스 백화점 주변 인도를 자동차 1대가 뛰어들어 보행자들을 친 뒤 백화점 귀퉁이를 들이박았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역과 백화점이 인접한 이 지역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번잡한 거리로 알려져 있다.

현지 방송은 사고 현장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목격자들은 사고가 난 지역에 다수의 경찰차와 구급차가 출동했고, 상공에는 헬리콥터가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목격자는 현장에서 총격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고, 로이터 통신은 스웨덴 뉴스통신 TT를 인용, 사건 직후 스톡홀름 전역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ykhyun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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