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최경림 주제네바대표부 대사가 7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상품무역이사회(Council for Trade in Goods) 의장으로 선출됐다.
WTO는 이날 일반 이사회를 열어 회원국 합의로 최 대사를 의장으로 뽑았다.
의장직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164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상품무역이사회는 서비스무역이사회, 무역관련지재권이사회와 함께 WTO 일반이사회 산하 3대 이사회 중 하나다.
WTO협정 부속서 1A 다자간 상품무역협정 운영의 일반적인 감독, 산하위원회 의장 및 부의장 임명, 산하위원회와 작업반 보고 검토 등의 기능을 한다.
한국이 WTO 상품무역이사회 의장을 맡은 것은 2004년 최혁 대사 이후 두 번째다.
최 대사는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가 확산하고 있는데 보조금 및 상계관세, 반덤핑, 무역기술장벽, 위생 및 검역 등 비관세 장벽 관련 논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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