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토요일인 8일 전국 고속도로는 봄꽃 나들이객들로 상·하행선 모두 정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상행선 중에는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대관령1터널동측→평창휴게소 29.1㎞, 군자분기점→서창분기점 7.8㎞ 등 총 39.1㎞ 구간에서 막혀 가장 정체가 심하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달래내고개→경부선종점 10.3㎞,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1㎞ 등 총 15.4㎞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당진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7㎞,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 등 14.5㎞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 걸음을 하고 있다.
하행선 정체도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2.1㎞, 천안분기점→천안휴게소 10.4㎞ 등 총 12.5㎞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9㎞,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진천나들목→증평나들목 11.8㎞ 등에도 정체 구간이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총 473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말 평균 이용량인 380만∼390만대보다 2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날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총 43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총 42만대로 예상됐다. 오후 3시 현재 29만대가 나갔고 24만대가 들어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 정체는 오후 5∼6시께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8시께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행선은 현재도 무리 없이 소통하고 있으나 정체가 완전히 해소되려면 역시 저녁 8시는 돼야 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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