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 방문, 미수습자 수색 최우선 과제 강조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8일 "한 명의 생명이라도 수습하도록 국가가 지켜주는 게 국민이 국가를 신뢰하는 길"이라며 세월호 육상거치 이후 미수습자 수색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전날 물의를 빚었던 목포시의원 등 일부 당 관계자들의 세월호 배경 기념사진 촬영에 대해서는 같은 당 원내대표로서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당 차원에서 조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정박한 전남 목포 신항을 찾아 선체 육상거치 준비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미수습자 가족을 면담했다.
그는 "세월호를 인양한 이유에는 진실규명도 있지만 미수습자 9명을 찾는 것에 큰 목적이 있다"며 "미수습자를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뜻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같은 당 소속 목포시의원 등이 목포 신항 보안구역 안에서 세월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 물의를 일으킨 일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에게 사과 드린다. 이유야 어쨌든 잘못된 일이다"며 "박지원 대표가 말씀드린 대로 당 차원에서 조처할 것"이라고 고개 숙였다.
당 관계자 4명이 동행한 주 원내대표의 이날 목포 신항 방문은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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