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부 장관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자국의 '토네이도' 정찰용 전투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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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장관은 7일(현지시간) 독일 방송 SWR에 토네이도는 애초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같은 테러리즘 세력에 맞서는 것으로 역할이 제한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또한, 미국이 이번에 시리아군 비행장을 폭격했을 때에도 토네이도 지원을 요청한 바 없다고 확인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2015년 말 국제사회의 IS 격퇴 군사작전에 동참하기로 했지만 공습 등 직접적 공격 대신 군사력 동원을 통한 측면 지원 형식을 취하기로 하고 토네이도 등의 지원을 결정했다. 토네이도는 현재 터키 기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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