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 중앙보고대회서 "핵 공격 능력 보유 강국" 주장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4주년을 하루 앞둔 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유일 영도체계 확립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4돌 중앙보고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은 보고에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확고히 세우는 길에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앞당기기 위한 결정적 담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정은이 국무위원회를 국가의 최고정책지도기관으로 규정하고 새 국가영도체계를 세웠다며 "(이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마련한 뜻깊은 사변으로 된다"고 역설했다.
황병서는 또 김정은의 영도로 북한이 핵 공격 능력을 완벽하게 보유한 군사 강국의 전열에 들어섰다며 "정의의 핵 철퇴로 미제의 폭제의 핵을 짓부숴 버릴 수 있는 동방의 핵 강국으로 위용 떨치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날 보고대회 행사장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들이 참가했다. 하지만 김정은은 행사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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