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0호골·시즌 17호골…亞 최초 EPL 두자릿수 득점(종합)

입력 2017-04-08 21:42   수정 2017-04-08 21:43

손흥민, 리그 10호골·시즌 17호골…亞 최초 EPL 두자릿수 득점(종합)

전반에만 1골 1어시스트…3경기 연속 득점포

손흥민, 득점 후 두 손바닥 펼쳐보이며 '10호골' 자축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왓퍼드전에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호 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왓퍼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전반 44분 득점포를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1일 번리전, 6일 스완지시티전에 이어 3경기 연속득점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한 시즌 정규리그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린 것이다.

지난달 밀월(3부리그)과의 FA컵 8강전 해트트릭까지 포함하면 최근 토트넘에서의 5경기에서 6골을 뽑아낸 절정의 골 감각이다.

토트넘은 이날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던 해리 케인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빈센트 얀선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돼 골대를 맞추는 등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알리에게 패스를 받은 뒤 다시 내줬고, 알리가 이 공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4호(시즌 5호) 어시스트였다.

자신감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6분 뒤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직접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됐고, 달려들던 에릭 다이어가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4분 직접 골까지 넣으며 손흥민은 전반전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은 득점 후 리그 10호골을 의미하듯 두 손바닥을 펼쳐 보이며 만족감을 보였다.

또 손흥민은 컵대회 등을 포함한 시즌 전체 득점 17호골을 기록,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개인 최다 득점(17골)과 동률을 이뤘다.

또 차범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레버쿠젠에서 뛰던 1985-1986시즌 기록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에는 두 골 차로 접근했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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