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AT 마드리드와 1-1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위 FC바르셀로나가 말라가에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말라가와 원정경기에서 점유율 67%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영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핵심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반 16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공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막히면서 땅을 쳤다.
바르셀로나는 단 한 번의 패스로 일격을 당했다.
전반 32분 말라가의 산드로 라미레스가 롱패스를 잡은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문전까지 쇄도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후반 20분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추격의 흐름이 끊겼다.
네이마르를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 45분엔 말라가의 조니 로드리게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완패했다.
같은 날 프리메라리가 1위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에 쐐기를 박을 좋은 기회를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7분 토니 크로스의 오른쪽 프리킥을 페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40분 상대 팀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동점 골을 내줘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경기를 치른 가운데 22승 6무 2패 승점 72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31경기에서 21승 6무 4패 승점 69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프리메라리가는 총 38경기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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