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세계 건설기계업계 매출 6위로 올라섰다.
9일 영국 건설중장비 미디어그룹 KHL이 집계하는 통계 '옐로우 테이블(Yellow Table)'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건설기계 매출 49억3천만달러를 기록, 세계 순위에서 2015년보다 2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015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같은 성과는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성장과 중국 굴삭기 시장의 회복세,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유럽과 신흥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6.3%, 4.4% 상승했다. 2011년 이후 연평균 3.3%씩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4천649대의 굴삭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7.4%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0.7%포인트 오른 수치다. 올해 1, 2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천497대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들어맞는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딜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며 "IC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스마트 제품과 솔루션 제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실적 전망치로 연결기준 매출 6조552억원, 영업이익 5천46억원을 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천9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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