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요예능 '윤식당' 11.3%로 자체 최고 찍으며 '정법'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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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불후의 명곡' 300회 특집은 강렬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300회 특집 1탄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10.3%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의 시청률인 6.2%보다 무려 4.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기도 하지만, MBC TV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꺾고 토요 예능 1위를 차지해 더 의미가 있다.
전날 방송에선 KBS 예능 프로그램 MC들이 모두 모여 각각 개성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무대 경합도 경합이지만 예능인들이 모인 만큼 대기실에서의 입담만으로 재미가 넘쳤다.
반면 정치권과 법조계까지 관심이 집중됐던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특집은 지난주 1부에선 11.3%의 전국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전날 방송된 2부는 8.9%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평창 특집에서 게스트로 박보검이 나와 시청률 상승이 예상된다.
SBS TV '백종원의 3대 천왕'은 5.3%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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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7일 방송된 tvN '윤식당' 3회는 11.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는 늘 금요 예능 1위를 사수하던 SBS TV '정글의 법칙'을 0.2%포인트 차로 누른 수치다.
'윤식당' 3회에서는 오픈하자마자 가게가 섬의 해변 정리 사업으로 철거돼 멤버들이 낙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멤버들은 포기하지 않고 새 식당을 쓸고 닦으며 재오픈을 준비해 안방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10%, MBC TV '듀엣가요제'는 5.7%,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3%, 엠넷의 새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는 1.6%를 기록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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