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꺼짐 막는다' 대전시 노후 하수관로 대대적 정비

입력 2017-04-09 13:57  

'땅 꺼짐 막는다' 대전시 노후 하수관로 대대적 정비

2026년까지 2천58억원 투입, 총 273km 중 161km 보수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는 전국에서 발생하는 '땅 꺼짐'(싱크홀)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우선 보수대상 하수관로 161㎞를 2026년까지 2천58억원을 투입해 정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대전에는 땅 꺼짐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는 하수관로가 총 3천500㎞에 걸쳐 매설돼 있다.

시는 이 중 847km의 노후 하수관로를 폐쇄회로(CC)TV 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전수 조사했다.

조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육안조사, CCTV 등 기본 조사방법 외에도 지반침하가 의심되는 지역을 선정, 관로 결함과 주변 공동(空洞)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자 지반 투과 레이더 탐사(GPR) 11km(224곳), 시추공(12곳), 내시경(50곳) 조사를 추가로 시행했다.

정밀조사로 발견된 동공은 모두 22곳으로 이 중 땅 꺼짐 등 지반침하를 일으킬 수 있는 동공은 최종 2곳으로 확인됐다.

이들 2곳은 아직 크기가 15cm 정도로 작고 깊이는 1m 안팎이었다.

나머지 20개 동공은 관의 경미한 파손으로 발생한 것이어서 지반침하로 이어질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총 보수대상을 273.5km(정비 예산 3천441억원)로 확정하고, 구조적 상태등급 평가에 따라 긴급보수 구간과 일반보수 1순위 구간 161㎞를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이동한 시 환경녹지국장은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를 앞당겨 시민 안전을 도모하겠다"며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로 국비 확보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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