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사일 피폭 시리아 공군기지 하루 만에 재개

美 미사일 피폭 시리아 공군기지 하루 만에 재개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에도 주활주로엔 피해 없어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의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을 받은 시리아 알샤이라트 공군기지가 이튿날 재개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 공격이 벌어진 뒤 24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이 공군기지에서 시리아 전투기가 출격해 인근 반군 지역을 공습했다.

미군의 공격으로 수리 중이던 시리아 공군의 미그-23기 6대가 부서지고, 레이더 시설, 식당 등 기지 내 일부 건물이 파괴됐지만, 공군기지를 무력화할 수 있는 주 활주로는 거의 피해가 없었다.

위성 사진으로도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현지 언론들은 알샤리알트 공군기지의 오래된 격납고만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시리아군은 정상화된 활주로에서 전투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이 기지에 주둔했던 러시아군 헬리콥터와 전투기, 병력에도 손실이 없었다.

미 국방부는 미사일 공격 2시간 전 러시아에 발사 계획을 통보하고 러시아의 장비와 병력이 있는 곳은 타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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