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우리 정부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원천기술을 가진 이스라엘, 영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만기 차관이 이스라엘과 영국을 잇달아 방문해 4차 산업혁명 기술 공유와 양국 공동 과제 개발 등을 요청한다고 9일 밝혔다.
정 차관은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열린 양국 간 기술교류회에 참석해 이스라엘의 우수한 원천기술력과 우리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개발(R&D)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기술교류회에서는 약 250건의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이 이뤄졌으며 한·이스라엘 협회·단체 간 MOU(양해각서) 5건이 체결됐다.
11∼13일에는 영국에서 한·영 기술교류회, 투자 유치 설명회(IR), 고위급 면담, 기술전망 콘퍼런스 등을 추진한다.
정 차관은 리 도허티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 등 영국의 주요 투자자를 IR에 초청해 한국의 투자여건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독려할 방침이다.
기술전망 콘퍼런스에서는 ICT 융합, 첨단소재,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R&D 동향을 논의하고 양국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한다.
기술교류회에서는 양국 산업 전문가가 산업혁신의 세계적인 흐름을 설명하고 참석 기업들은 B2B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도체산업협회, 신약조합 등 국내 협회·단체와 영국의 기술창업 및 보육 지원 기관 간 MOU도 예정돼 있다.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원천기술에 강점이 있고 기술사업화에 뛰어난 이스라엘, 영국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향후 무역 등 산업 전반에서 상호협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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