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 더"…괴산군수 후보 막판 표심잡기 '총력'

입력 2017-04-09 16:46  

"한 표라도 더"…괴산군수 후보 막판 표심잡기 '총력'

인파 몰리는 장터·종교시설·대형유통점 누비며 지지 호소

(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4·12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9일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후보들은 인파가 몰리는 장터와 종교시설, 대형유통점 등을 누비며 부동층 공략에 열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남무현(기호1번) 후보는 9일 오전 9시 30분께 남룡사 법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 내 성당, 교회 등 종교시설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괴산 지역 다문화가족체육대회가 열린 청소년수련관을 찾아 다문화가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날에는 괴산 장날을 맞아 같은 당 도종환(충북도당위원장)·양승조·오제세·표창원 국회의원과 함께 전통시장을 돌며 득표전을 벌였다.

남 후보는 "군수에 당선되면 괴산을 대한민국의 농업수도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송인헌(기호 2번) 후보도 이날 사찰과 교회 등 종교시설 위주로 득표활동을 펼쳤다.

오후에는 청안면에서 유세 차량에 탑승, 1인 대민연설에 집중했다.

전날 송 후보의 장날 유세에는 같은 당 박덕흠·송희경·신보라·이종배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송 후보는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는 종합행정능력을 갖춘 송인헌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행복당 박경옥(기호 6번) 후보는 "탁상행정이 아닌 주민을 배려하는 군정을 펼치겠다"며 8∼9일 괴산 읍·면을 돌며 개별 대민지지 호소에 치중했다.

무소속 후보 3명도 연이틀 막바지 표심 공략에 구슬땀을 흘렸다.

거리유세에 나선 김환동(기호 7번) 후보는 "두 차례 도의원을 지내면서 익힌 의정 경험을 토대로 침체해 있는 괴산군정을 되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시 서기관 출신의 김춘묵(기호 8번) 후보는 "중앙에서 일한 행정 경험과 수많은 인맥을 활용,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괴산군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나용찬(기호 9번) 후보는 이날 오후 괴산읍 내 아파트와 대형유통점을 중심으로 순회 유세를 펼쳤다.

나 후보는 전날 장터 유세에서 희극인 이상해 씨와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늘 괴산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겨왔다"며 "확실한 정책과 비전을 준비한 저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괴산군수 보선 투표는 내달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괴산 지역 1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차기 군수 임기는 임각수 전 군수의 잔여 임기인 2018년 6월 30일까지다.

무소속 3선 신화를 쓴 임 전 군수는 수뢰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불명예 퇴진했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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