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양자대결시 안철수 49.4%, 문재인 36.2%로 격차 커져

입력 2017-04-09 21:00   수정 2017-04-10 07:25

[여론조사] 양자대결시 안철수 49.4%, 문재인 36.2%로 격차 커져

20~40대·진보는 문재인…50~60대·보수 및 중도는 안철수 선호

안철수, 강원·제주 제외 전 지역서 앞서…호남서도 오차범위내 우세

안희정 지지자는 안철수에, 이재명 지지자는 문재인에 각각 쏠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KBS가 지난 8~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천1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2%) 결과에 따르면 양자구도에서 문 후보는 36.2%, 안 후보는 49.4%를 각각 기록했다.

'없다'·'모름'·'무응답'은 모두 합쳐 14.4%였다.

지난달 양자대결 조사에서 문 후보가 45.7%, 안 후보가 32.3%였던 것에 비하면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문 후보가 20대(49.1%)와 30대(52.9%), 40대(47.5%)에서 앞섰지만, 안 후보는 50대(58.2%)와 60세 이상(74.2%)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안 후보가 강원·제주(문 후보 40.5%, 안 후보 40.4%)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 후보를 앞섰다.

안 후보는 서울(49.3%)과 인천·경기(47.2%), 대전·충청·세종(54.4%), 대구·경북(59.0%), 부산·울산·경남(48.0%)에서 문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특히 야권의 기반인 광주·전라(46.8%)에서도 문 후보(40.7%)를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 중 83.9%가, 정의당 지지자의 60.1%가 문 후보를 지지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94.7%)은 물론 자유한국당(78.5%), 바른정당(68.0%) 지지자들로부터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념별로는 보수(70.3%)와 중도(50.5%) 성향 유권자는 안 후보를 주로 선택했고 진보(57.5%) 성향 유권자에서는 문 후보가 앞섰다.

안 후보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50.0%의 지지를 얻으며 문 후보(39.7%)보다 앞섰다.

5자 구도와 비교해보면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 중 68.6%가 양자구도에서는 안 후보를 선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38.2%가 문 후보를, 34.3%가 안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층에서는 문 후보(47.5%)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후보 확정 이전 지지후보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지지자 중 68.3%가 안 후보로 쏠렸다.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자 중 56.3%는 문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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