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안산과 3-3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슈틸리케호 '원조 황태자' 이정협이 5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 이랜드를 물리치고 2위로 올라섰다.
부산은 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진(2부리그) 2017 6라운드 홈경기에서 임상협·이정협·루키안의 릴레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4승1무1패)은 승점 13을 따내 부천FC(승점 12)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경남FC(승점 14)와는 승점 1차다.
부산의 '에이스' 이정협은 5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5골로 챌린지 득점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부산은 후반 2분 임상협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15분 이정협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추가골을 꽂아 2-0으로 앞서갔다.
부산은 후반 39분 루키안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골차 승리를 완성했다.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수원FC가 안산 그리너스와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보탠 수원FC는 3승2무1패(승점 11)로 5위에서 4위로 1계단 올라섰다.
전반 38분 만에 안산의 이인재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FC는 전반 43분 베테랑 골잡이 이승현의 동점골을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듯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나시모프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7분 브루스의 재동점골에 이어 전반에 1골을 뽑아낸 이승현이 재역전골에 성공해 승리를 예감하는 듯했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26분 안산의 라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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