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복귀는 언제쯤…김태형 감독 "1군 합류 아직 미정"

입력 2017-04-09 17:54  

보우덴 복귀는 언제쯤…김태형 감독 "1군 합류 아직 미정"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2-13으로 대패하고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넥센 선발 최원태가 7이닝을 2점으로 막은 데 반해 두산 선발 고원준은 2회를 버티지 못했다.

두산이 넥센과 주말 3연전에서 내준 점수는 총 33점.

불펜이 리드를 날려버린 경기도 있었지만, 선발진이 나란히 5실점 이상을 하며 제 몫을 해내지 못한 것이 주요 패인이었다.

두산은 지난 7일 넥센과 1차전에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8일에는 유희관이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 했고, 이날은 고원준이 1이닝 3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판타스틱 4'라는 애칭이 뒤따르는 두산 선발진 중에서 현재 자기 몫을 해주고 있는 투수는 좌완 장원준뿐이다.

장원준은 지난 4일 kt wiz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선발이 된 함덕주는 6일 kt전에서 4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는 평가가 많다.

두산이 4연승 후 4연패에 빠지는 등 시즌 초반 심한 기복을 보이는 데에는 선발진의 한 축인 마이클 보우덴이 이탈한 것이 결정적이다.

보우덴은 오른쪽 어깨 통증 탓에 지난 2일로 예정된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3일 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곧바로 재활에 들어갔다.

예정대로라면 13일 KIA 타이거즈전에는 복귀해야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의 상태를 지켜본 뒤에 1군 합류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태도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보우덴은) 다음 주에 한 차례 투구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상태를 봐서 2군에서 몇 경기를 던지고 올라올지, 아니면 곧바로 1군 경기에 등판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보우덴의 어깨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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