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1명 체포돼 조사중…부근 음식점·주점등 시민 모두 대피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도 폭탄 테러 참사가 날 뻔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슬로의 도심 그뢴란트 지구의 지하철역에서 8일 저녁(현지시간) 폭발물로 보이는 물건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이 물체를 수거했다.
경찰은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되자 해당 지역의 음식점과 주점 등의 시민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8일 밤과 9일 새벽 사이 폭발물 제거반과 로봇 등을 투입해 폭탄을 수거했다.
해당 폭탄의 살상능력은 크지 않으며 제한적인 수준의 폭발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오슬로 경찰은 1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탄이 설치된 그뢴란트 지역은 오슬로에서도 주점과 음식점이 몰려있는 번화가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 7일 오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번화가에서 트럭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한 직후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 인접 국가들도 테러 경계를 강화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